진짜 경쟁은 지금부터… G4 렉스턴 7인승 특명

입력 2017-08-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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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승 출시로 ‘5ㆍ7인승 라인업’ 완성

▲쌍용자동차 ‘G4 렉스턴’ 7인승.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G4 렉스턴’의 7인승 모델을 내놓으면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의 ‘진짜’ 경쟁이 시작됐다. 쌍용차는 G4 렉스턴 7인승의 출시로 5인승·7인승 라인업을 모두 갖춘 기아자동차 ‘모하비’와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달 국내에서 출시한 G4 렉스턴 7인승 모델을 내달 유럽에서도 론칭 이후 출시할 예정이다. G4 렉스턴 출시 3개월 만인 지난달 판매량이 전달 대비 41.4%나 급감하며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심한 쌍용차는 7인승 출시로 판매 감소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각오다. 쌍용차 관계자는 “7인승 출시 이후 소비자의 절반가량이 7인승 모델을 선택한다”며 “지난 달은 7인승 출시에 대한 대기 수요가 있어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형 SUV 시장은 5인승 모델보다 7인승 모델의 수요가 더 많다. G4 렉스턴의 경쟁차인 기아차 모하비도 지난해 2월부터 올해 7월 기준으로 5인승 모델이 7인승 모델의 판매량을 넘어선 적이 없다. 쌍용차가 G4 렉스턴 5인승 모델만 출시했던 5월, 모하비 7인승은 1133대가 팔리며 올 들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대형 SUV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넉넉한 실내 공간과 실용성에 중점을 두는 만큼, 기왕이면 더 큰 차를 사겠다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업계에서는 쌍용차 G4 렉스턴이 7인승 모델이 모하비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만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수요를 일부 끌어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4 렉스턴 7인승은 최상위 트림을 기준으로 모하비 7인승에 비해 가격이 365만 원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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