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달걀 농장’ 총 31곳 발견…계란 식별 번호는 어떻게 정해질까?

입력 2017-08-17 15:48수정 2017-08-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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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기자 foto@

‘살충제 달걀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17일 현재 살충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농가가 총 31곳으로 조사됐다. 이에 이곳에서 생산되는 살충제 계란 식별 번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계란 표면에는 4~5자리의 식별 번호가 찍힌다. 앞 2자리는 지역별 번호가 등록된다.

지역번호는 △서울 01 △부산 02 △대구 03 △인천 04 △광주 05 △대전 06 △울산 07 △경기 08 △강원 09 △충북 10 △충남 11 △전북 12 △전남 13 △경북 14 △경남 15 △제주 16 △세종 17 등으로 구분한다.

뒷 2~3자리는 생산농장 및 생산자 이니셜을 지칭한다. 예를 들어 서울시 소재 가나농장의 생산자가 홍길동 씨일 경우 ‘01 가나’, ‘01 HGD'으로 표기하는 식이다.

이처럼 계란 식별 번호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살충제가 검출된 농장의 계란 번호를 골라내기 위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7일 현재까지 살충제 달걀로 지목된 농장은 31곳이다.

이 중 문제가 된 살충제인 피프로닐이 검출된 농장 번호는 △11덕연 △08정광면 △08마리 △08유천 △08노승준 △08조성우 △09왕영호 등 7개다.

비펜트린이 검출된 농장 번호는 △07미림 △07한국 △08신선2 △11서영 △11구운회 △14지천 △15벧엘 △15연암 △15온누리 △08김순도 △08오동민 △08가남(농업회사법인 조인 가남지점) △08양계 △08김준환 △08LSH △08박종선 △08고산 △08신둔양계 △05병풍산농원(유창헌) △11시온 △13정화 등 21개다.

이 밖에 사용금지 농약인 에톡사졸이 검출된 △06길석노, ‘플루페녹수론’이 성분이 나온 △11건강한마을 △08주희노 등도 주의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유통을 금지한 31곳 농가에서 생산된 달걀을 전량 회수·폐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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