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우표’ 발행, “새벽 4시부터 우체국 줄 섰어요” 진풍경…문재인 우표 가격은?

입력 2017-08-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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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터넷우체국, 온라인 커뮤니티)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문재인 우표’가 발행된다.

앞서 9일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에서는 문재인 우표 사전 판매를 진행했다. 이에 신청이 과다하게 몰렸고 50~100여 개를 한 번에 사는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나 당일 저녁에 사전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문재인 우표가 전국 220여 개 총괄 우체국에서 정식 판매되는 17일 오전 우체국 앞에는 시민들이 우표를 사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벽 네 시부터 우체국 앞에서 줄을 서고 있다”라는 네티즌의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글쓴이는 “다행히 제가 처음이었고 지금 제 뒤에 서른 분 정도 있다”라며 “무슨 동네 조그만 잔치에 온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글쓴이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우체국 앞에는 ‘제19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판매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안내문에는 “오시는 순서대로 한 줄로 서 주세요”라며 1인 구입가능한 수량이 적혀져 있다.

한편 '문재인 우표'는 총 500만 장이 발행되며 시트 50만 장, 기념우표첩 2만 부도 함께 발행된다. 가격은 기념우표가 330원, 시트가 420원, 기념우표첩은 2만3000원이다.

기념 우표첩 속 ‘나만의 우표’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과 세월호 단식 투쟁과 촛불 집회 참석, 5·18 기념식 당시 유족을 위로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찍힌 사진, 강아지 마루와 함께하고 있는 소박한 모습, 고등학교 졸업사진부터 특전사 시절, 김정숙 여사와의 결혼식 등 다양한 모습이 담겼다.

문재인 우표는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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