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 결국 '청춘시대2' 하차…네티즌 "제작진에 민폐"

입력 2017-08-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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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DB)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아이돌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가 결국 ‘청춘시대2’에서 하차했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6일 온유의 JTBC '청춘시대2' 하차 소식을 전했다. '청춘시대2' 제작진도 온유의 하차를 인정했다. 온유가 성추행 혐의를 받은 지 5일 만에 내린 결정이다.

온유는 12일 오전 7시 10분께 강남의 유명 클럽에서 피해자 A(20ㆍ여) 씨의 특정 부위를 3회에 걸쳐 만졌다는 추행 혐의를 받았다. 온유는 “만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클럽 CCTV 분석 결과 피해자와 목격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 온유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기로 14일 결정했다.

사건은 피해자는 온유가 만취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고소를 취하하는 등 취중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SM도 이에 대해 “피해자도 취중 해프닝이라고 인지해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온유가 '청춘시대2'에서 ‘권호창’ 역을 맡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청춘시대2'에 등장하는 권호창은 데이트 폭력 트라우마를 가진 예은(한승연 분)과 치유 로맨스를 그려나갈 예정이었다. 시청자들은 성추행 혐의가 불거진 온유가 치유 역할에 부적합하다며 제작진에 하차를 요구했다.

'청춘시대2' 제작진은 현재 후임과 후속 일정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네티즌은 “술을 그렇게 많이 마시면 어떡하냐”, “배우들은 드라마 촬영기간일 때 더 조심해야 한다”, “제작진에 민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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