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현의 채권썰] 지정학적 리스크 진정+미 소비자물가 부진에 단기물 약세 되돌림

입력 2017-08-1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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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은 14일 단기물 약세를 되돌림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 이상 확산하지 않고 있는데다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연준(Fed)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낮췄기 때문이다. 이는 곧 최근 불거졌던 한국은행 금리인상 우려를 낮추는 계기도 되겠다.

16일 1조5000억원 규모로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장기물쪽엔 입찰에 대한 관망 가능성이 높다. 다만 광복절 연휴를 앞둔 징검다리 연휴라는 점에서 전반적으로는 정체양상을 보이겠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장중에는 중국 7월 산업생산에 주목할 가능성이 높다. 결과에 따라 변동성을 줄 수도 있겠다.

(삼성선물, 이투데이 추정)
외국인 국채선물 포지션도 주요 관심꺼리다. 다만 최근 매도세가 급했다는 점, 매수 포지션도 가벼워졌다는 점에서 추가 매도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그 규모나 속도 모두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인은 11일 현재 3년 선물을 8거래일연속 순매도 중이다. 같은기간 순매도 규모는 6만2215계약에 달한다. 누적 순매수포지션 추정치도 2525계약으로 3월15일 -4965계약 이후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10년 선물시장에서도 사흘연속 2000계약 넘게 순매도를 이어가는 중이다. 같은기간 순매도 규모는 7182계약. 누적 순매수포지션 추정치 역시 1만9848계약으로 지난달 19일 1만7428계약 이후 최저치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전 10시 서울청사에서 경제현안간담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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