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2Q 영업익 2187억원…전년동기比 25% ↓

입력 2017-08-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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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7%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4855억 원으로 3.9%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493억 원으로 19.59% 줄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43%, 11.3%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3.07%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기초소재부문의 경우 지난해부터 이어온 가성소다,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폴리염화비닐(PVC) 등 주요제품의 가격 강세로 매출액 1조645억 원, 영업이익 1612억 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부문은 국제 가격 하락 속에서도 증설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지난 1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태양광 부문의 매출액은 8724억 원, 영업이익은 153억 원이다.

한화케미칼은 3분기에도 안정된 수급 균형 및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으로 기초 소재 부문의 시황 호조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실적을 견인한 가성소다는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와 글로벌 주요 업체들의 생산 설비 폐쇄로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TDI는 공급 부족으로, PVC는 중국 수요 확대로 안정된 시황이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생산량도 확대된다"며 "폴리에틸렌(PE)은 정기보수를 마치고 생산량을 회복했으며 태양광 부문은 생산설비 증설로 출하량이 증가와 미국 수출량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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