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호텔은] 여유로운 아점… 품격 더한 ‘브런치’의 유혹

입력 2017-08-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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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치 제주 ‘하노루’ 이달까지 8道 대표 음식 준비… 파크 하얏트 ‘코너스톤’이탈리아 남부 요리 선봬

호텔들이 ‘브런치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여유로운 아침 시간을 즐기고자 하는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 호텔에서 가장 인기 있으면서도 가장 붐비는 조식 뷔페 이용객을 분산시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하는 전략이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31일까지 제주 다이닝 레스토랑 ‘하노루’에서 ‘주말 브런치 뷔페’를 진행한다. 제주 향토 음식을 비롯한 전국 8도 대표 요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해비치 하노루 한식 브런치 뷔페.
하노루 브런치 뷔페에는 제주 대표 음식인 돔베고기와 감저(고구마)밥, 성게미역국, 오메기떡 등과 전라도식 갓김치, 게장, 꼬막, 강원도의 동치미, 막국수, 도토리묵과 경상도의 안동찜닭, 부추김치, 충청도의 나박김치와 어죽 등 다채로운 음식과 디저트가 준비된다.

7월 중순에 시작한 뒤 가족 단위 고객과 30~40대 등 다양한 연령층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이용객이 매주 20%씩 증가하고 있다.

하노루의 하진옥 셰프는 “브런치를 흔히 간단한 식사로 생각하기 쉽지만 여유로운 아침 겸 점심 식사인 만큼 오후까지 든든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식 브런치 뷔페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파크하얏트서울 코너스톤 사우스이탈리안 주말 브런치.
파크 하얏트 서울의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코너스톤’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브런치 뷔페를 운영한다. 특히 7, 8월에는 이탈리아 남부 지역 요리들을 선보이는 ‘사우스 이탈리안 테이블 브런치’를 운영 중이다. 코너스톤의 브런치 뷔페는 20대 후반~40대 초반 여성 고객이나 가족 단위 고객이 즐겨 찾으며 평균 예약률이 80%에 달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컨템포러리 프렌치 레스토랑 ‘테이블34’에서 프렌치 스타일의 OBrunch(오브런치)를 선보이고 있다.

2011년 첫선을 보인 오브런치는 가족과 연인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8월의 경우 첫째 주 주말은 만석이었고 둘째 주와 셋째 주 주말도 60~70% 이상 예약이 완료됐다.

▲인터컨티넨탈 오브런치.
테이블34의 임영대 지배인은 “세미뷔페와 정찬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높은 프로모션”이라며 “디너 못지않은 5코스의 메뉴가 제공될 뿐 아니라 세미뷔페에 준비되는 메뉴들도 수준 높은 프랑스 음식들로만 선별돼 재방문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늦잠을 즐긴 뒤 간단한 식사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브런치를 제공하는 호텔도 있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은 스타일 레스토랑·바에서 5가지 브런치 메인 메뉴 중 한가지와 신선한 미니 샐러드바, 디저트, 커피 등을 즐길 수 있는 ‘르 스타일 브런치’를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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