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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기획_여성친화기업 (21)르노삼성자동차] 허남주 인사팀장이 말하는 ‘우리 회사가 좋은 이유’
입력 2017-08-03 10:39
프랑스식 다양성 존중 문화, 여직원 심리적 안정감 높여

▲ 허남주 르노삼성자동차 인사부문 팀장이 경기 용인시 중앙연구소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여성ㆍ가족친화 제도를 언제 시작했나?

“르노삼성자동차는 프랑스 본사가 중요하게 여기는 다양성(Diversity)의 문화와 연결돼 있다. 성별이나 연령, 문화, 직급, 직무의 차이, 다양성을 서로 인정하면서 회사의 성과를 함께 달성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2012년 본사 정책의 일환으로 CEO 직속 여성기구 ‘Women@RSM’을 만들었고, 워크숍, 멘토링, CSR활동, 차세대 여성 리더 콘퍼런스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조직의 분위기와 문화를 바꿔 나가기 시작했다. 또 여성이 임신·출산·육아 등 생애주기를 거치면서 경력관리를 할 수 있도록 여성 친화적 제도와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개인에게나 팀, 회사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성ㆍ가족친화 제도의 효과는?

“근무 분위기와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 연구소 직장어린이집의 경우 회사 차원에서 검증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해주는 점에서 좋은 피드백을 얻고 있다. 조직원들은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아이들을 등원시키고 있다. 엄마와 아빠가 일하는 곳 가까이에서 즐겁게 생활하며 성장하는 아이들을 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직원들이 느끼는 심리적인 안정감이 업무 집중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직원이 일하기 좋은 회사란?

“개인이 성장할 기회가 다양하게 주어지고, 동기 부여가 되는 근무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차원에서 활발한 직무 배치 제도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업무를 찾아 몰입할 기회들이 지속적으로 주어진다. 최근 해외파견 등 인력교류도 활발하다.”

△직원 만족도가 가장 높은 여성ㆍ가족친화 제도는?

“집중휴가제(Shut Down제도), 탄력적 근무시간제도, ‘Women@RSM’ 등이다. 연구소와 공장이 정해진 기간에 모두 함께 쉰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재충전하고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올여름 연구소는 7월 31일부터 4일간 유급 하계휴가가 주어지고, 8월 둘째 주까지 집중 휴가를 가게 된다. 나머지 기간에는 개인 연차를 사용해 평균 2주 이상의 휴가기간을 갖는다. 겨울에도 12월 마지막 주 4일간 쉬는 시간이 주어진다.”

△신입사원 여성 비율이 38%, 여성 임원은 22%(본부장급 이상)에 달하는데, 여성 인력 발굴과 육성에 노력하는 이유는?

“여성 인재를 ‘발굴’하고, 그 여성 인재가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방침은 르노그룹의 인재개발ㆍ관리 목표로도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R&D본부의 경우 여성 인력비율(10%, 2017년 6월 기준)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차량의 내·외부 디자인부터 부품·성능까지 감성 품질(Perceived Quality)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이때 여성 구성원은 직원이자 여성 소비자로서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하게 된다. 이런 외부 환경의 변화와 함께 여성 인력 발굴과 육성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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