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다운로드도 '불편'·서비스 지연도 '불편'…"미흡한 부분 죄송하게 생각"

입력 2017-07-27 15:11수정 2017-07-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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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문은행인 한국카카오은행 영업이 시작된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 세빛섬 FIC컨벤션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B-day '언베일링 세러머니'에서 관계자들이 시연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카카오뱅크’가 서비스 첫 날부터 이용자 폭주로 인한 과부하로 인해 서비스가 지연되고, 다운로드 하는데 있어서 애를 먹는 등 불만의 목소리도 높은 상황이다.

카카오뱅크 이용자들은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때부터 불편을 겪고 있다.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카카오뱅크를 검색하면 가장 상단에 카카오뱅크가 아닌 케이뱅크가 위치한다. 이는 카카오뱅크의 서비스 첫 날이기 때문에 다운로드 수나 앱 리뷰, 검색 등이 아직 빈도가 낮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용자들은 스크롤을 한참 내려 카카오뱅크를 찾아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고, 이용자 상당수는 카카오뱅크 앱이 아직 업로드 되지 않은 것으로 착각하기도 했다.

특히 카카오뱅크를 검색할 경우 최상단에는 케이뱅크 앱이 배치돼 일부 이용자들은 케이뱅크가 카카오뱅크인 것으로 착각해 이를 설치하는 경우도 발생해 불만을 토로했다.

계좌 개설에 시간이 지체되는 점도 이용자들의 불편을 가중시키는 요소다. 카카오뱅크 계좌를 개설하려면 신용정보사이트에 신분 확인을 요청해야 하는데, 이용자들이 단시간에 몰린 탓에 신용정보사이트의 서버가 불안정해 신분 확인에 시간이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은 카카오뱅크에 문의전화를 걸었지만 이마저도 대답을 듣기 어려운 실정이다. 문의전화가 빗발치자 카카오뱅크 측도 대응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 측은 이 같은 불만이 잇따르자 “카카오뱅크는 시간당 10만 명이 이용해도 문제가 없도록 내부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신평사 등 유관 기관의 서버 문제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 조만간 해결될 것이다. 대비한다고 했지만 미흡한 부분이 있어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카카오뱅크 앱이 어디 있다는 거야”, “카카오뱅크 계좌 개설하다가 열불나서 포기”, “계속 네트워크 소실이라 뜨고 전화 연결도 안 되고… 가입조차 못하고 있다”, “가입시 문자 인증에서 계속 못 넘어가고 있다”, “카카오뱅크 개설하는데 자꾸 에러나”, “카카오뱅크 가입 포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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