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가맹점 영업이익 10% 불과…약국ㆍ안경점 가장 높아

입력 2017-07-20 12:00수정 2017-07-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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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당 연간 영업이익, 약국 8800만ㆍ안경 4900만원으로 높아

(통계청)

3대 프랜차이즈로 통하는 치킨집과 커피전문점, 편의점의 연간 영업이익이 점포당 평균 1000만 원대 후반에서 2000만 원대 초반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프랜차이즈 약국(의약품)과 안경점의 영업이익은 이들의 2~5배를 웃돌았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로 본 프랜차이즈 통계’에 따르면 2015년 말 가맹점수(교육서비스업 제외)는 18만1000개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8.4%(1만4000개) 증가한 규모다. 가맹점수 구성비는 편의점(16.4%), 치킨(13.7%), 한식(13.6%), 커피(7.8%) 순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종사자수는 66만 명으로 전년에 비해 14.6%(8만4000명) 증가했다. 가맹점당 종사자는 3.7명으로 전년에 비해 0.2명 늘었다.

가맹점 매출액은 50조3000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17.0%(7조3000억 원) 증가했다. 가맹점당 매출은 2억7840만 원으로 전년에 비해 8.0% 늘었다.

상위 업종은 의약품(9억2130만 원), 편의점(4억2970만 원), 제빵‧제과(4억 원) 순이었다. 하위 업종은 주점(1억3150만 원)과 치킨(1억3580만 원) 등이다. 커피전문점은 전년 대비 4.2% 감소한 반면 치킨(19.0%), 피자‧햄버거(16.9%) 등은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45조 원으로 전년보다 16.2% 늘었다. 영업이익은 5조 원으로 전년(3조9000억 원)에 비해 25.7% 증가했다.

가맹점당 영업이익은 2740만 원으로 전년(2360만 원) 대비 16.1% 늘었다. 상위 업종은 의약품(8810만 원)과 안경점(4890만 원)이 차지했다. 하위 업종은 편의점(1860만 원)과 커피전문점(2110만 원), 분식・김밥(2270만 원), 치킨(2360만 원) 순이었다.

가맹점 영업이익률은 9.9%로 전년(9.2%)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했다. 상위 업종은 주점(17.9%), 치킨(17.4%), 안경(16.7%), 분식김밥(16.6%), 커피전문점(13.1%) 등으로 집계됐다. 하위 업종은 편의점(4.3%), 제빵‧제과(7.3%), 문구점(9.4%) 등으로 조사됐다.

전년보다 커피전문점(2.7%p), 한식(2.5%p), 주점(2.5%p) 등은 상승했다. 편의점(-0.9%p), 분식‧김밥(-0.4%p), 피자‧햄버거(-0.2%p)는 하락했다.

이의규 통계청 경제총조사과 사무관은 “편의점은 전체 수가 늘어 매장당 영업이익이 떨어졌다” 며 “안경은 워낙 제품의 영업이익률이 높고, 약국은 고령화로 의약품 매출 규모가 커지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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