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장희진·손여은, 묘한 신경전 "주말드라마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

입력 2017-07-20 08:27수정 2017-07-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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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방송 캡처)

'라디오스타' 장희진, 손여은이 묘한 기싸움을 벌였다.

19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장희진, 손여은, 최여진, 박진주가 출연했다.

이날 장희진은 김구라와의 첫 만남에 반색하며 "뵙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구라는 "1984년생 이상의 여배우와 로맨스를 꿈꾼다"라며 "장희진이 괜찮더라"라고 지목해 눈길을 산 바 있다.

장희진은 "어머니가 내가 조연으로 출연하는 드라마는 안 보신다. 동시간대 1위 드라마를 챙겨보시는 편이다"라며 "그런데 주연이 되니 태도가 달라지시더라. 지금은 재미가 있든 없든 '당신은 너무합니다'를 꼭 보신다"라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그럼 지금 동시간대 1위는 따로 있느냐"라고 물었고, 장희진은 "지금은 우리가 1위다"라며 흡족해했다. 장희진의 말을 듣던 손여은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아 거기가 1위구나"라고 말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손여은은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 출연 중으로, 장희진이 출연하는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와 토요일 방송 시간대가 겹친 것.

김구라는 "SBS는 주말드라마를 토요일에 한 번에 몰아 2회분을 방영한다"라며 "측정하기 애매하다"라고 말했다.

장희진은 "아 그럼 우리 드라마가 끝나고 잘 나오는구나"라고 말해 묘한 신경전을 벌였고, 김구라가 "둘 다 시청률은 잘 나온다. 무승부로 가자"라고 중재에 나서 기싸움이 마무리됐다.

이날 손여은은 청순가련한 외모와 달리 폭탄주 제조법을 공개하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손여은은 "영화 '보안관'에서 폭탄주 타는 신이 있었다"라며 "집에 맥주 냄새가 밸 정도로 연습했다"라고 말하며, 직접 소맥 제조법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네티즌은 "여배우들끼리 기싸움 장난 아니다", "손여은 여리여리한 외모와 달리 자기주장 확실하네", "장희진도 절대 져주지 않는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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