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남자의 인생’으로 11년 만에 귀환한 트로트 황제!

입력 2017-07-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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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11년 만의 컴백을 밝힌 나훈아(70)가 새 앨범과 공연 일정을 공개했다.(연합뉴스)

‘트로트 황제’ 나훈아가 11년 만에 새로운 앨범을 들고 찾아온다.

나훈아는 타이틀곡 ‘남자의 인생’ 등 8곡이 담긴 앨범 ‘드림 어게인(Dream Again)’을 17일 정오 발표했다.

나훈아의 소속사 측은 “다양한 리듬과 색깔의 곡들로 그동안 나훈아 씨가 가슴에 담은 꿈들을 세상에 꺼내놓았다”며 “이런저런 이유로 마음이 다치고 지친 국민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음악임을 자부한다”고 밝혔다.

1966년 데뷔해 50년 넘게 가수 생활을 이어온 나훈아는 ‘고향역’, ‘ 잊으리’, ‘무시로’, ‘갈무리’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어온 명실상부한 트로트의 황제이다.

나훈아는 오랜 칩거로 풍문을 불러모으기도 했다. 그는 2006년 데뷔 40주년 기념 앨범 ‘덤’을 내고 활동한 이후 칩거에 들어가면서 세간의 호기심을 불러 모았다.

이에 따른 그의 공백은 투병설, 폭력조직 관여설, 신체훼손설 등 그를 둘러싼 괴소문으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그는 2008년 1월에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루머들에 대해 해명했다.

그 뒤로 다시 칩거에 들어간 그는 2011년 전 부인 정 씨와의 이혼 소송이 발생하면서 지난해 6월 법원에 나선 것으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법원은 지난해 10월 정 씨의 청을 들어 5년에 걸친 소송은 이혼으로 마무리됐다.

나훈아는 이번 앨범과 더불어 직접 기획하고 연출한 컴백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1월 3~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을 시작으로 같은 달 24~26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12월 15~17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그의 공연을 볼 수 있다.

티켓은 9월 5일 정오부터 예스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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