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문 대통령, 추미애를 ‘추다르크’ 보다 ‘추키호테’로 인식”

입력 2017-07-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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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오른쪽)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 바른광장에서 열린 바른비전위원회 '열린비전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발언 ‘대리사과’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추 대표를 추다르크 보다는 추키호테로 인식하고 있는게 확실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1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임종석 실장이 국민의당에게 대리사과하면서 추 대표를 통제불능이라고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추 대표도 제주도에서 ‘자신은 계산을 하지 않는다’며 간접적으로 이를 시인하기도 했다“며 “정치적 계산을 하지 않는다는 건 초선에게는 칭찬일 수 있지만, 대통령과 함께 국가경영의 공동 책임을 져야하는 여당 대표에게는 무책임하다는 의미다”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또 “본인이 한 말의 결과를 생각해보지도 않고 꺼내놓는다는 것 자체가 추키호테임을 시인한 것”이라며 “실제로 추 대표는 추키호테같은 언행을 여러번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해 8월 당 대표로 선출된 추 대표는 전두환 전 대통령 예방,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당내 협의 없이 단독으로 추진했다가 여론 과 당내 반발로 결국 철회한 적이 있다”고 사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추 대표를 국정의 부담으로 인식하는 문 대통령의 마음이 확인된 만큼 이제 남은 것은 추 대표의 결단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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