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코스피, 증시랠리 타고 골든브릿지ㆍ대신증권 ↑

입력 2017-07-0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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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수주 ‘금호산업’ 19.4% 상승… ‘한국종합기술’ 16.34% 뚝

6월 다섯째 주(26~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13.10포인트(0.55%) 상승한 2391.79에 장을 마감했다. 주초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29일 장중 2400선을 넘어서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개인이 319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이 554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내내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다 249억 원어치 순매도로 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증시 2400선 돌파 랠리에 증권주 들썩 = 지난주 코스피 시장에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골든브릿지증권이었다. 골든브릿지증권은 한 주간 1180원에서 1615원으로 무려 37.8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세가 잠시 주춤하던 코스피가 지난주 24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재개하자, 골든브릿지증권 이외에도 대신증권이 한 주 동안 14.02% 오르는 등 증권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8조 원 수준을 밑돌던 주식시장의 일평균 거래 대금이 코스피 상승과 함께 5월 9조1000억 원, 6월 9조5000억 원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추가적인 지수 상승이 이어지면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와 개인투자자 비중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호산업이 신규 수주 증가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한 주 동안 19.40% 올랐다. 금호산업은 한국도로공사와 939억2700만 원 규모의 고속국도 제14호선 창녕-밀양 간 건설공사(제6공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작년 매출액의 6.9%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금호산업은 올해 신규 수주액이 1조800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자체 전망을 발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삼성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설립된 의약품 위탁생산(CMO)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한 주간 24만9000원에서 29만2000원까지 뛰어오르며 17.27%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 같은 상승세는 고성장의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년 2월 유럽에 출시한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의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차기 바이오시밀러의 출시도 예정되어 있는 등, 빠른 파이프라인 개발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21년까지 각각 연평균 37%, 121%로 고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대한해운이 2분기 호실적 전망과 저평가 매력 분석에 한 주 동안 14.33%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한해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3.3% 증가한 3522억 원, 영업이익은 249.8% 늘어난 294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전용선에서 2분기 중 대한해운의 한국가스공사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매출이 증가했고, SM상선이 선대를 21대까지 늘리면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한해운은 올 상반기 가장 많이 상승한 운송주지만, 여전히 가장 싼 해운사”라고 강조했다.

◇한국종합기술, 한 주간 17.34% 하락 = 지난주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인 종목은 한국종합기술로, 1만100원이던 주가가 8450원으로 내려 16.34%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진흥기업은 10.00% 내렸다. 진흥기업은 지난달 30일 엠제이파트너스가 진흥기업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워크아웃 기간 연장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됐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가처분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하는 등 후속 절차를 하고 이 소송절차에 보조참가인으로 적극 대응해 워크아웃 절차가 조속히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SK증권이 8.99% 하락했다. SK증권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는 지난달 28일 케이프투자증권, 큐캐피탈파트너스(이하 큐캐피탈), 호반건설 등 3곳을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SK그룹 지주사 SK가 보유 중인 SK증권 지분 10.04%다.

동양네트웍스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주가가 8.23% 내리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동양네트웍스는 지난달 26일 403억 원 규모의 보통주 1986만6628주를 유상증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 밖에도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가 각각 8.80%, 7.86% 큰 폭으로 내렸으며, 동원금속(-9.57%)과 부산주공(-8.42%)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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