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분석]바른전자, 4이동통신 수혜 입을까?

입력 2017-06-28 09:00수정 2017-06-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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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동통신 등장 회의적 시각...자금력도 의문

제 4이동통신 설립 요건을 현행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변경한다는 소식에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지난번 신규이동통신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바른전자의 주가 움직임은 다소 밋밋하다. 4이동통신 등장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과 자금력에 대한 의문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27일 바른전자는 전일대비 0.82%(15원) 내린 1805원에 거래를 마쳤다. 22일 5.38%(95원) 오른 이후 4일 연속 하락세다.

지난 22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은 가계 통신비 인하 대책을 발표하면서 신규이동통신 사업자의 경우 등장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통신시장 진입규제를 현행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지난해 1월 4이동통신 허가에 참여했던 업체들이 수혜주로 떠올랐다. 이날 세종텔레콤은 상한가를, 콤텍시스템은 24.24% 치솟았다.

바른전자는 당시 퀀텀모바일 컨소시엄으로 제4이동통신 선정에 뛰어들었다. 결과는 실패였다. 당시 심사 통과 기준은 70점이지만 퀀텀모바일은 65.95점에 그친 것. 재원 조달 계획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상황 역시 녹록지 않다. 제 4이동통신 등장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때문이다. 등록제로 바뀌더라고 정부는 자본금 규모 등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망 구축을 위해서는 최소 2조 원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그 정도의 자금을 동원할 기업 혹은 컨소시업이 등장할 가능성은 낮다. 그 동안 4이동통신 선정이 7번이나 무산된 것도 그정도 자금을 보유한 사업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바른전자 내부 사정 역시 여의치 않다. 2015년 말 기준 246억 원이던 현금과 단기금융증권 등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말 162억 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총포괄 수익 역시 54억 원에서 11억 원으로 5분의 1로 축소될만큼 자금사정이 안좋아졌다. 4이동통신 컨소시엄이 구성된다고 하더라고 섣불리 나서기 어려운 이유다.

회사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컨소시엄이 새로 만들어질 경우 바른전자의 사업 참여·미참여에 대한 판단은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며 “단독 참여는 어렵고, 자금 사정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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