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술소비 50년간 1.7배 늘어 … 맥주, 막걸리 누르고 ‘국민酒’

입력 2017-06-25 17:46수정 2017-06-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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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명이 1년간 마시는 술은 50년간 2배 가까이 는 가운데 즐겨마시는 대표 술은 막걸리에서 맥주로 바뀌었다.

25일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주류 출고량(수입분 포함ㆍ주정 제외)은 1966년 73만7000㎘에서 2015년 375만7000㎘로 5.1배 늘었다.

같은 기간 20세 이상 성인 인구는 1378만4000명에서 4092만1000명으로 3배 증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성인 1명 당 연간 술 소비량은 50년사이 53.5ℓ에서 91.8ℓ로 1.7배 늘었다.

주류 소비량과 더불어 인기 술도 변화해왔다.

1966년에는 막걸리 출고량은 전체 주류의 73.69%로 가장 인기 있는 술로 꼽혔으며, 1972년에는 81.35%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 맥주에 점차 따라잡히더니 1988년 점유율 29.92%까지 떨어져 39.67%를 기록한 맥주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후 1990년엔 점유율 21.05%로 내려가 맥주(48.99%)는 물론 소주(26.28%)에도 밀린 3위로 하락했다.

막걸리를 누르고 1위에 등극한 맥주는 한ㆍ일 월드컵이 열렸던 2002년 63.31%로,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고, 이후 57∼63% 점유율을 유지하며 1위를 지키고 있다.

소주는 1990년대 이래 24∼34%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맥주에 이어 출고량 점유율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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