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산업기술 협력…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

입력 2017-06-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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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캐나다 양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제 공동기술 개발을 통해 대응을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과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 기업과 기술 협력을 지원하는 한ㆍ캐나다 양자공동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을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2017년 하반기 한ㆍ캐나다 국제공동R&D 사업의 주관기관은 반드시 기업이어야 하며, 과제당 최대 7억원 규모로, 3년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사물인터넷 △첨단제조 △첨단소재 △친환경 에너지 △헬스케어 등이다. 양국은 각국의 정책적 육성 분야와 민간의 협력 희망 수요를 반영해 협력 시너지가 기대되는 중점 협력분야를 선정했다.

앞서 한국과 캐나다는 지난해 12월 ‘한-캐나다 과학기술혁신 협력 협정’을 체결해 양국간 과학, 기술, 혁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산업부는 이번 협정을 기반으로 캐나다와 기술협력 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협의해 왔다. 양국 전담기관간 MOU 체결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한ㆍ캐나다 공동R&D 프로그램을 본격 시작한다.

캐나다는 기초과학 분야 경쟁력 세계 6위 국가로 기초혁신 역량이 뛰어나다. 바이오,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IT기술ㆍ제조업에 강점을 가진 한국과 기술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건수 산업기술정책관은 “이번 공동 R&D는 ‘한-캐나다 과학기술혁신 협력 협정’을 통해 양국간 과학기술협력의 제도적 기반이 구축된 이후 추진되는 최초의 실질적 산업기술개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9월 8일까지 한국 기관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캐나다 기관은 캐나다 전담기관(NRC)에 사업계획서를 동시에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사업계획서는 양국 전담기관이 각각 평가한 후, 양국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전담 기관간 협의를 통해 지원 대상과제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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