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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워스트] 코스피, ‘일진머티리얼즈’ 中 전기차 의무판매제 시행 기대감에↑
입력 2017-06-19 10:33
대웅ㆍ대웅제약, 메디톡스 美 보톡스 소송에↓

6월 셋째 주(12~16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9.86포인트(0.83%) 하락한 2361.83을 기록했다.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과 기관투자자의 대형주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 기간 개인은 홀로 743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51억 원, 614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 가운데, 다우인큐브는 30.65% 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웹툰 업체 인수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일진머티리얼즈 中 전기차 수혜 기대감 반영 = 14일 다우인큐브는 웹툰 플랫폼 업체 붐코믹스 주식 80만주를 4억6000만 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 후 지분율은 80%다. 다우인큐브 측은 “웹툰 플랫폼 인수를 통해 소설 콘텐츠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한다”며 “사업 다각화로 인한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우인큐브는 다우그룹 계열의 IT(전기전자) 업체로, 최대주주인 다우데아타가 지분 49.32%(3월 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전자책 콘텐츠 서비스·온라인교원직무연수 등 미디어콘텐츠 사업과 반도체 설계용 소프트웨어 등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기간 일진머티리얼즈는 주가가 19.95% 상승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중국의 전기차 의무판매제 시행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이달 13일 중국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논의해 온 전기차 의무판매제도의 의견수렴안을 중국 국무원 법규 제정 사이트에 게재했다. 전기차 의무판매제도는 이달 27일까지 추가 의견수렴을 거쳐 하반기 최종안이 확정할 예정이다. 전기차 의무판매 제도가 확정되면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2018년부터 전체 생산량의 8%를 전기차로 생산해야 한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전기차용 일렉포일(Elecfoil)을 생산하고 있다. 일렉포일은 2차전지에서 음극집천제로 사용되는 것으로,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확대시키고 배터리 출력을 증가시키는 핵심 소재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을 포함해, 미국, 독일 등 주요 시장의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개발 속도를 높이면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관련 부품업체에 대한 러브콜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기간 애경유화는 내년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18.60% 올랐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애경유화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37%, 31%를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한진중공업(18.41%), 코스모신소재(13.55)%, 흥아해운(13.29%) 등이 이 기간 코스피 시장 주가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대웅·대웅제약 보투리눔 균주 논란에↓ = 지난 주 코스피 시장에서 대웅과 대웅제약은 주가가 각각 15.72%, 12.59% 하락했다. 메디톡스가 미국에서 대웅제약에‘보톨리눔톡신 균주’를 도용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지난 7일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법원에 대웅제약과 이 회사의 보툴리눔톡신 제품 미국 판권을 가진 다국적 제약사 알페온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메디톡스는 소장에서 대웅제약이 보톨리눔톡신 원재료인 균주와 기술을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사내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전 직원 A씨와 이 정보를 받은 것으로 보이는 대웅제약 직원 B씨 등도 함께 고소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 등 피고소인이 훔쳐간 보툴리눔톡신 균주로 인해 침해된 지식재산권을 반환받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메디톡스는 지난해부터 대웅제약이 자사 균주와 기술을 도용해 보툴리눔톡신 제제인 나보타를 개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웅은 대웅그룹의 지주회사로서 대웅제약, 대웅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 등을 주요 자회사로 두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대웅은 윤재승 대웅·대웅제약 대표이사 회장 및 특수관계인이 지분 41.55%를 보유하고 있다. 대웅은 대웅제약 지분 40.7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 기간 카프로는 주가가 10.66% 하락했다. 카프로는 올해 2분기 실적이 저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하락했다. 카프로는 나일론의 원료인 카프로락탐을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다.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79.5%에 달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프로 주가는 4월부터 지난 9일까지 21.6% 하락했는데, 이는 카프로락탐 가격의 조정이 지속됐기 때문”이라며 “락탐 가격의 조정은 원재료인 벤젠 가격의 하락, 중국의 락탐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공급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양 연구원은 “카프로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134억 원, 영업이익은 49억 원을 기록해 추정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다만 원재료와 제품가격 하락과 함께 주가는 선조정을 거쳤고, 중국의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고 있어 카프로락탐 가격은 반등 국면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밖에도 동아쏘시오홀딩스(-10.66%), 한국화장품(-9.18%), 녹십자홀딩스(-8.87%) 등이 이 기간 코스피 시장 주가 하락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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