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조영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최근 안경환 전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사퇴로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과 5대 인사원칙의 문제점이 드러났지만 문 대통령은 국민에 대한 어떠한 사과도 아무런 인사원칙 개선 방안도 내놓지 않고 국회가 반대하는 강 장관의 임명만을 강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강 장관은 문 대통령이 약속한 인사배제 5대 원칙 중 위장전입, 논문표절, 세금탈루, 부동산투기 4개 원칙에 위배되는 인물일 뿐만 아니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해 심각한 무지와 무능을 드러냈다”며 “그런데도 문 대통령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제기한 이러한 문제점들이 단지 참고용일 뿐이라며 실체도 없는 ‘국민의 뜻’을 들먹이면서 강행을 정당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 초기 국민들의 높은 지지율은 정국 운영의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지 원칙 없는 코드인사나 상식에 어긋나는 보은인사를 눈감아주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들이 우려했던 친문패권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증거”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지금과 같이 독선과 오만으로 실패한 정권의 모습을 답습한다면 머지않아 민심의 역풍을 맞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