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대전] “부자로 가는 첫걸음은 ‘1원’의 소중함부터”

입력 2017-06-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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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기에는 주식 투자가 채권보다 유리”

▲16일과 17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주최한 ‘제4회 대한민국 금융대전’에서 핀테크에 대해 강연하는 신동일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고이란 기자 photoeran@)

“수입에서 지출을 뺐을 때 항상 1원 이상이 돼야 합니다. 부자가 되는 첫 단계이며, 이를 통해 종자돈을 마련하여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습니다. 부자들은 빚지는 것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금융대전’에서 재테크 강연자로 나선 스타 프라이빗뱅커(PB)들은 부자의 성공습관에 주목했다.

신동일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부자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은 창업과 투자의 두 가지 방법이 있다”면서 △1단계 ‘수입–지출 > 1원’ △2단계 ‘종자돈 만들기’ △3단계 ‘아바타 창출’ △4단계 ‘경제독립 쟁취’ △5단계 ‘부자의 성공습관’ 등을 부자가 되는 원리 5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경제독립에 대해서 “현재 본인이 받는 월급을 앞으로 출근하지 않고도 평생 받을 수 있는 구조를 짜두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신 부센터장은 “100세 시대에 늦었다고 생각되는 때는 없으며 젊은 층은 사회 초년생 시절부터 착실히, 은퇴자는 인생 2모작 준비를 차분히 하면 누구나 언제든지 부자가 될 수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계획적인 소비와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고 이에 대한 준비가 됐을 때 비로소 경제독립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16일과 17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주최한 ‘제4회 대한민국 금융대전’에서 100세 시대의 재테크에 대해 강연하는 김창수 KEB하나은행 투자상품서비스부 PM팀장.(장효진 기자 js62@)

김창수 KEB하나은행 투자상품서비스부 PM팀장은 100세 시대 투자 방향으로 ‘핵심(Core) 전략과 위성(Satellite) 전략의 병행’을 권유했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같이 생각하는 장기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팀장은 핵심 전략과 관련해 저금리 시대에 안정적으로 정기예금의 2배 내외로 투자수익을 높일 수 있는 상품을 추천했다. 단기회사채·기업어음(CP), 주가연계펀드(ELF), 부동산펀드, 후순위채권(코코본드)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위성 전략으로는 정기예금의 3~5배에서 투자 포트폴리오의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이 꼽혔다. 국내주식(배당주), 해외주식(고성장 섹터·고성장 국가), 해외채권(고성장·고금리 국가) 등이 대표적이다.

김 팀장은 “경기 회복기에는 주식이 채권보다 유리한 투자 수단”이라며 “주식이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미국 주식에 주목해 볼 것”을 조언했다. 이어 “조정세로 저평가 매력이 커진 일부 이머징(EM) 주식을 동시에 고려해 달라”고 덧붙였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 주식 시장이 좋아지고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등 지금 같은 시기에는 스마트 트레이딩 투자전략이 중요하다는 견해도 피력했다.

김 팀장은 “채권 투자의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채권형 비중 축소가 바람직한데, 듀레이션이 짧고 상대적으로 만기수익률(YTM)이 높은 단기 채권형 상품을 추천한다”면서 “만기 매칭형 고정금리 상품, 뱅크론, 금리연동 펀드를 권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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