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자회사, 영국서 수처리 설비 공급 계약… 875억 원 규모

입력 2017-06-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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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의 자회사가 영국에서 수처리 시설을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15일 영국 자회사인 두산엔퓨어가 영국의 상수도 사업자인 서번 트렌트 워터와 버밍엄 정수처리장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875억 원이다.

버밍엄 정수처리장은 하루 32만 톤을 처리할 수 있는 대형 수처리 시설이다. 완공은 2020년 예정이다.

정수처리장에서 생산된 물은 버밍엄 시민들의 생활용수로 사용되며, 두산중공업은 정수처리장의 설계와 기자재를 공급한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수처리 사업을 연달아 수주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영국과 오만에서 수처리 플랜트를 수주했다. 올해에는 한국남동발전과 ‘탈황 폐수 무방류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글로벌 워터 마켓(Global Water Market) 자료에 따르면 세계 수처리 시장은 2020년까지 약 94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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