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미국 투자자 직접 만나 한국자본시장 참여 제고

입력 2017-06-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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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NH투자증권과 공동으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뉴욕과 보스턴에서 '한국자본시장 설명회 및 상장기업 IR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은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왼쪽 두번째)가 한국증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미국 뉴욕 등지에서 ‘한국자본시장 설명회 및 상장기업 IR컨퍼런스(Korea Corporate Day)’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비중이 가장 높은 미국 투자자들과 직접 소통해 한국시장과 상장기업들을 홍보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증시 참여 제고를 위한 우리 정부와 거래소의 노력,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한국 내 인식 변화 등을 설명하는 자리가 됐다. 웰스파고ㆍ스테이트 스트릿 등 30여 개 글로벌 기관 투자자와 삼성전자ㆍ현대글로비스 등 코스피 우량 상장기업간 IR 활동도 동시에 진행됐다.

상장기업 IR에 참석한 글로벌 투자자들은 일대일 미팅 뿐 아니라 소그룹 미팅까지 요청하는 등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한 7개 상장기업(삼성전자·삼성화재·S-Oil·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금호석유·한국콜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최근 영업실적, 경영환경 변화 뿐 아니라 향후 사업전망 등 다양한 기업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익한 기회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IR 컨퍼런스와 연계해 오는 16일까지 현지 투자자를 개별 방문하는 미국 현지 로드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은태 거래소 부이사장은 “한국자본시장이 투자자들이 이용하기 더욱 편리한 시장으로 개선되고, 한국기업들도 더욱 신뢰받을 수 있게 되어 글로벌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부이사장은 이어 “거래소도 시장조성자 활성화 등 장내 유동성 증진, 외국인 시장접근성 제고 및 ‘Comply or Explain(원칙 준수·예외 설명)’ 제도의 조기 정착 등 지배구조 개선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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