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큰 건조기 시장… 삼성-LG전자 ‘격돌’

입력 2017-06-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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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전기 건조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만대 수준이던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은 올해 60만 대로 6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건조기의 대당 판매가격을 고려했을 때 1∼2년 내에 연간 시장규모는 1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2004년 의류건조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가스식·전기식을 모두 판매하는 LG전자는 올해 초부터 전기식 건조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용량과 사용 편의성을 업그레이드 시킨 트롬 전기식 건조기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올해 제품에는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하는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시켰다. 해당 기술은 히트펌프 기술을 기반으로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전력소비량을 줄여주는 ‘인버터’ 기술을 추가한 것으로, 기존 히터 방식의 전기식 건조기 대비 전기료를 3분의 1로 줄여준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건조기의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약 10배 정도가 늘어났다”며 “1분기 판매량만 보더라도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으로 라인을 늘려도 밀려드는 주문량을 맞추기가 버거울 정도”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올 3월부터 미국, 유럽 지역 중심으로 판매하던 의류건조기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삼성전자의 의류건조기 ‘플래티넘 이녹스’는 세탁물을 햇볕에 빳빳하게 말리는 것에 익숙한 소비자를 겨냥해 저온건조와 제습과정을 반복하는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좁은 다용도실을 고려해 드럼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설치할 수 있는 전용 거치대를 더했으며, 최근에는 리모컨을 추가한 신규모델도 출시했다.

국내 건조기 시장서 후발주자인 삼성전자는 향후 ‘플렉스드라이’ 등 차별화된 제품 등을 출시해 국내 건조기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플렉스드라이’는 상부에 소용량 건조기와 하부에 대용량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디자인한 제품이다.

<사진설명>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전기 건조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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