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말레이시아서 1조282억 규모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수주

입력 2017-05-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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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멜라카 2242MW 복합화력발전소 사업 계약식에서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오른쪽 여섯번째), 하종현 현대엔지니어링 전력플랜트사업본부장(왼쪽 여섯 번째), 다토 마크 링 에드라에너지 사장(오른쪽 다섯번째), 아짓 싱 아훌루왈리아 에드라에너지 부사장(오른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건설과 함께 말레이시아에서 발전 용량이 가장 큰 발전소를 짓는다.

31일 현대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 민자 발전회사인 에드라에너지사(Edra Energy Berhad)가 발주한 복합화력발전소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에서 동남쪽으로 약 90km 떨어진 멜라카(Melaka)주 아롤르 가자 지역(Alor Gajah District)에 연간 발전용량 2242MW급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사업금액은 총 9억 1800만불(원화 약1조 282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40개월이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현지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하종현 현대엔지니어링 전력플랜트사업본부장, 다토 마크 링(Dato’ Mark Ling) 에드라에너지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말레이시아 포트딕슨(Port Dickson) 지역에서 지난 2014년 수주한 연간 발전용량 200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복합화력발전소 수주 전까지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발전소 프로젝트였으며 이로써 현대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발전소 두 곳을 모두 건설하는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형 발전소 사업을 우수하게 수행하고 있는 능력을 현지에서 인정받으면서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세계 경제 리스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등 시장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공기 내 고품질 준공을 통해 해외 수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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