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종가”... 옴니텔, 자회사 옴니네트웍스와 해외송금 전략적 MOU

입력 2017-05-2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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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 옴니텔이 가상화폐를 이용한 해외송금 서비스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 18일 외국환거래법 개정안 시행으로 옴니네트웍스(舊 옴니뱅크)를 비롯한 핀테크 기업들의 해외송금 서비스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통한 해외송금 서비스도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

모바일 커머스 전문기업 옴니텔은 해외송금 서비스 사업이 주력인 자회사 옴니네트웍스와 비트코인 기반의 소액 외환이체서비스를 위해 지난 4월 MOU를 맺고 사업화에 착수했다. 옴니텔은 국내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 8.89%를 보유하고 있다.

외국환거래법 개정안은 현재 은행에서만 할 수 있는 외환이체 업무를 보험, 증권사는 물론 핀테크 업체에서도 할 수 있도록 변경하는 법안이다. 이를 통해 연간 2만 달러(약 2200만 원)까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외화를 송금할 수 있다. 옴니텔과 옴니네트웍스는 해당 시스템에 비트코인 시스템을 결합하겠다는 계획이다.

옴니텔 관계자는 “현재 양사는 기반 기술 개발 및 사업추진에 대한 제반 업무를 조율하며 사업상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빗썸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1비트코인은 평균 320만 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 23일 1비트코인 가격이 110만1000원이었던 점을 볼 때 이는 연초 대비 약 287% 오른 수준이다. 지난달 23일 145만 원과 비교해도 2배 넘게 상승한 결과다.

빗썸은 지난 1일부터 15일만에 거래액 1조 원을 넘어섰고, 22일에는 일일 거래량 32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폭주하는 거래량 증가에 따라 빗썸은 세계 거래소 규모 3위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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