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th칸] ‘봉’→‘홍’ 바통터치…홍상수·김민희, 이틀 연속 공식석상 나란히

입력 2017-05-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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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옥자’ 열기를 홍상수 감독이 이어간다.

홍상수 감독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21일(현지시각) 오전 11시 ‘클레어의 카메라’ 기자 시사회 시작으로 22일 ‘그 후’까지 연달아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스페셜 스크리닝 섹션에 초대된 ‘클레어의 카메라’는 지난해 5월 칸영화제 기간에 촬영된 작품. 고등학교 파트타임 교사이자 작가의 이야기로, 정직을 이유로 카페에서 해고당한 만희(김민희)가 사진을 찍는 클레어(이자벨 위페르)를 만나며 벌어지는 일들이 담겨 있다. ‘다른나라에서’(2012)로 인연을 맺었던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김민희, 장미희, 정진영이 함께 출연한다.

이자벨 위페르와 홍상수의 첫 만남 ‘다른나라에서’도 6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이자벨 위페르가 홍상수 감독과 함께 한 영화 두 편 모두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셈이다.

경쟁부문에 진출한 또 다른 신작 ‘그 후’는 22일 오전 11시 기자 시사를 열고 오후 2시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홍상수와 김민희가 나란히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그 후’는 지난 2월 한국에서 약 3주간 촬영됐다. 유부남 출판사 사장(권해효)과 불륜의 관계로 오해받는 여자(김민희)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민희, 김새벽과 권해효, 조윤희 부부가 출연한다.

한편 칸에 도착한 홍상수와 김민희의 모습이 한 영화 관계자의 SNS를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끌다. 공개된 사진에는 홍 감독과 김민희가 나란히 서서 맞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두 사람은 길거리 쇼핑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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