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열 열사 피격 전후 모습 담긴 사진 공개 소식에…"이한열 열사의 한, 이제야 풀리나"

입력 2017-05-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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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6월 이한열 열사의 피격 전후 모습이 담긴 사진이 최초로 공개됐다. 사진은 대학 1학년 당시 이한열 열사가 모친과 함께 한 모습(왼쪽)과 대학MT 모습.(이한열기념사업회 홈페이지)

1987년 시위 도중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을 맞기 직전과 직후 모습 사진이 최초로 공개됐다.

19일 이한열기념사업회에 따르면 당시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기자로 88올림픽 촬영차 한국을 방문했다가 해당 사진을 찍은 네이선 벤이 6월 민주항쟁 30주년을 맞아 이를 제공했다.

공개된 사진 2점에는 1987년 6월 9일 서울 연세대학교 정문 앞에서 이한열 열사가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 최루탄 피격 직후 쓰러진 이한열 열사를 당시 도서관학과 2학년생이던 이종창 씨가 부축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한열기념사업회는 다음달 7일 전시회를 열고 해당 사진과 함께 이한열 열사의 장례식 소식을 전한 연세대 학보 '연세춘추' 호외, 기록물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한열 열사, 민주화를 앞당겼다", "당시 대학생이던 내가 지금은 대학생 아들을 키우고 있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이제야 한열군의 한이 풀리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한열 열사를 애도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에 공개된 사진을 올리며 "저와 동갑이고 학번은 하나 아래인 이한열 열사의 명복을 빈다. 대한민국 정의와 민주주의를 위한 희생과 공헌에 감사드린다"고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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