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류현진, 마이애미전서 시즌 2승·통산 30승 달성…LA 다저스 7-2 승리, 지구 공동 2위

입력 2017-05-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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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류현진 인스타그램)

류현진(30·LA 다저스)이 시즌 2승이자 MLB 통산 30승을 달성하며 최악의 부진을 털어냈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류현진은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1회초 류현진은 선두타자 디 브라운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크리스챤 옐리치와 마르셀 오수나도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류현진은 2회 살짝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좌월 2루타를 내줬다. 후속 저스틴 보어의 타석에서 초구 원바운드 볼이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의 몸을 맞고 3루 쪽으로 흘렀다. 2루주자 스탠튼은 3루로 쇄도했으나 그랜달이 빠르게 잡아 3루에 뿌리면서 스탠튼은 물러나야 했다. 보어는 2구째 솔로포를 터뜨렸고, 이어 J.T. 리얼무토가 2루타를 때렸다. 류현진은 크리스티안 콜론을 우익수 플라이로, J.T 리틀을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켜 위기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공격감도 뽐냈다. 3-1로 앞선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류현진은 선발 에디슨 볼퀘즈의 초구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냈다. 시즌 1호이자 통산 6번째 2루타였다. 2014년 7월 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1051일 만의 장타다.

4-1로 앞선 3회, 류현진은 또 한번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대체로 무난한 투구를 보였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볼퀘즈를 땅볼 처리한 후 디 고든이 친 공을 직접 잡아 1루로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옐리치와의 볼카운트 1B-2S 상황에서 4구째 좌월 홈런을 허용했다. 오수나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초 선두타자 스탠튼을 3루 땅볼로 잡은 류현진은 보어에게는 첫 볼넷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이후 리얼무토를 삼진 처리, 콜론 타격 시 1루 주자 보어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초 선두타자 리들에 중전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번트 자세를 취한 볼퀘즈를 쓰리번트 아웃으로 잡았다. 디 고든에게 몸 맞는 공을 허용하면서 1사 1, 2루 위기에 놓이기도 했으나 옐리치를 유격수 병살타로 막아 이닝을 종료했다.

류현진은 6회 1사 1루 상황에서 보어가 친 타구에 무릎을 맞고 크리스 해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류현진은 투구 79개를 소화했고, 평균자책점은 4.99에서 4.75로 내려갔다.

LA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7-2로 승리하면서 24승 18패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4승 18패)와 동률을 이루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그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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