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美 원유 재고 발표 앞두고 하락…WTI 0.4%↓

입력 2017-05-1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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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19센트) 떨어진 배럴당 48.6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3%(17센트) 하락한 배럴당 51.6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량은 이날 장 마감 이후 미국석유협회(API)에서 먼저 발표된다. 17일 오전 정부의 공식 통계인 에너지정보청(IEA)도 주간 원유 재고량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지난 12일을 마감일로 하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량이 전 주보다 23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증산 분위기가 강해 주간 원유 재고 감소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퍼져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프란시스코 브란치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미국의 공급량은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재고 규모가 커지고 감산 속도가 느려지면서 유가는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브렌트유가 배럴당 평균 56달러 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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