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최종회 ‘사필귀정’ 마무리, 김지석ㆍ이하늬 죽음… 윤균상♥채수빈 조선 떠났다

입력 2017-05-17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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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드라마 ‘역적’이 막을 내렸다. 윤균상과 채수빈은 부모가 됐다. 김지석, 이하늬, 안내상, 서이숙은 모두 죽음을 맞이해 사필귀정의 행보로 끝맺음을 맺었다.

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마지막회에서 연산군(김지석)은 결국 왕위에서 끌려났다.

이날 연산군은 궐 밖으로 쫓겨났다. 쓰러져가는 집에서 연산군은 열병을 앓았고 홍길동이 등장했다.

홍길동은 연산군에게 “이제 당신 주변엔 아무도 없소. 폭력과 두려움으로는 제 곁에 있는 사람 하나 설득하지 못해. 왜인 줄 아는가. 폭력은 겁쟁이들이 쓰는 것이거든”이라고 말했다.

이에 연산군은 “나는, 내 정치는 성공할 수 있었다”고 소리쳤다. 홍길동은 “당신이 한 것은 정치가 아니라 그저 겁쟁이의 몸부림이었다”라고 외쳤다.

이후 정신을 잃은 사람처럼 하염없이 글을 쓰던 연산군은 결국 피를 토하며 끝을 맺었다.

장녹수(이하늬)는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홍길동은 장녹수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장녹수는 “너를 떠난 것도 임금을 택한 것도 결국 나다. 죽고 사는 것 역시 내가 선택할 것이야. 넌 내 혼을 살려 주었다”며 궐 밖으로 나갔고, 백성들의 돌에 맞아 죽었다.

연산군이 물러나면서 백성들은 안정을 찾았다.

홍길동은 아버지가 됐다. 가령(채수빈)은 다시 곁으로 돌아온 홍길동에게 “우리 서방, 그동안 참말로 고생 많았어. 서방 난 우리 아가한테 다 말해줄 거야. 네 아버지랑 아재들이 온몸이 부서져라 싸워서 나쁜 임금 몰아냈다고”라고 아기를 잉태했음을 고백했다.

홍길동은 “아가라니? 가령아”라며 놀랐다. 가령은 그런 홍길동의 손을 잡아 자신의 배 위에 올려놓았다.

이후 홍길동은 자신의 무리를 이끌고 조선을 떠났다. 백성들은 아쉬워했고 홍길동은 “내 약조하리다. 우리 꼭 다시 만납니다. 모두들 고마웠소”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악의 축이었던 송도환은 자살로, 참봉부인 박씨(서이숙)은 병으로 죽음을 맞이했고, 수학(박은석)은 노비로 생을 마감했다.

한편 ‘역적’은 이날 30회를 끝으로 종영했으며, 후속작은 이시영, 김영광 주연의 ‘파수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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