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손흥민 72분' 토트넘, 맨유에 2-1 승리…리그 2위 확정

입력 2017-05-1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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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이 신기록을 다음으로 기약한 가운데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2-1로 이겼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맨유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7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2-1로 승리하며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올 시즌 리그 2위(24승 8무 4패·승점 80)를 확정지었다.

리그에서 2경기를 남겨둔 토트넘은 리그 3위 리버풀(21승 10무 6패·승점 73), 4위 맨체스터 시티(21승 9무 6패·승점 72)와 승점 6점차 이상으로 벌리며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리그 2위가 확정됐다.

이날 손흥민은 한 골만 더 성공시키면 차범근(1985-1986시즌 분데스리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19골)과 박지성의 한국인 역대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8시즌·27골)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침묵했지만 과감한 공격으로 팀에 힘을 실어줬다.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에서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2선을 맡아 최전방 헤리 케인을 지원했다.

맨유 역시 앤서니 마샬을 필두로 웨인 루니, 제시 린가르드, 후안 마타가 뒤를 받치는 4-2-3-1 포메이션을 배치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선제 득점했다.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빅토르 완야마가 벤 데이비스의 크로스를 헤더슛으로 연결시켜 그물을 갈랐다.

손흥민은 전반 19분 페널티박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찬스를 잡았지만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에게 막혔다.

후반에도 토트넘은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4분 좌측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에릭센이 감아 찬 공을 케인이 오른발을 살짝 갖다 대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후반 7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 후반 10분 우측에서 슈팅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수비수에게 막혔다.

후반 26분 맨유는 마샬의 돌파에 이은 루니의 문전 오른발 슈팅으로 한 점 만회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실점 직후인 후반 27분 무사 뎀벨레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19일 레스터시티, 21일 헐 시티와의 리그 마지막 두 경기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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