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인사] 조현옥 인사수석은 누구? ...참여정부 때 인사검증 위원

입력 2017-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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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유리천장’ 깨는 인사 디자인 실현해 줄 것”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를 신임 청와대 인사수석으로 임명했다. 조 수석은 사실상 첫 여성 인사수석이다. 이는 문 대통령의 ‘여성인재 등용’ 의지로 풀이된다.

조 수석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여성개발연구원과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등 시민단체를 거치고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등을 지낸 ‘여성정책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조 수석은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와 이대 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독일 하이델베르크 루프레히트 카를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 대통령과 인연은 참여정부 때부터 시작됐다. 조 수석은 참여정부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을 거친 뒤 2006∼2007년 청와대 인사수석실 균형인사비서관을 지냈다. 청와대 근무 이후 이화여대 리더십개발원 교수를 지냈고,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직후인 2011년 12월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에 발탁돼 2015년까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지냈다. ‘박원순계’로 분류되며 이번 대선기간 문 대통령 캠프에서 중앙선거대책본부 성평등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사실상 최초의 여성 인사수석으로서, 정부 전체에 균형인사를 구현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인사철학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성운동, 청와대와 서울시에서의 행정 경험 등을 바탕으로, 여성의 ‘유리천장’을 깨는 인사 디자인을 실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여성 특유의 청렴함과 공정성 섬세함으로, 대통령이 강조하는 시스템 인사, 균형인사를 청와대 내각 공기업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갈 인사정책 책임자로 판단한다”고 했다.

△1956년 서울 출생 △숙명여고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이화여대 대학원 정치학과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정치학 박사 △한국여성개발원 연구원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이대 정책과학대학원 초빙교수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선대위원회 성평등본부 부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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