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어가 상승ㆍ실적 안정성 개선 주목 ‘매수’-키움증권

입력 2017-05-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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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0일 동원산업에 대해 올해 1분기 깜짝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향후 참치어가 상승과 실적 안정성 개선에 주목할 만 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7만원을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원산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349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어획량 감소와 3월 이후 참치어가 하락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자회사는 스타키스트와 동부익스프레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종속기업들의 영업이익이 120억 원 내외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향후 참치어가 반등과 실적 안전성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3월 이후 참치어가는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최근 10% 이상 반등하면서 어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점증될 것”이라며 “통상 3분기에 집어장치(FDA) 조업이 금지되기 때문에 2~3분기 어가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올해 미국의 연간 조업일수가 35% 정도 줄어드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수산 부문의 이익 비중이 확대되며 실적 안정성이 개선되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며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효과로 인해 물류 부문의 이익 부중이 크게 확대되면서 참치어가에 대한 실적 민감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동원산업은 향후 참치어가 상승과 비수산 부문의 이익 비중 확대를 통해 EPS(주당순이익)와 밸류에이션 상향이 동시에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도 8.3배 수준에 불과해 절대적인 밸류에이션 레벨도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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