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당선되면 유승민ㆍ심상정에 개혁공동정부 참여 요청”

입력 2017-05-04 10:45

“문재인, 홍준표 후보는 과거...다음 5년 내내 분열하고 갈등할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4일 “문재인을 이기려면 저 안철수 밖에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함께 하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게도 개혁공동정부 참여를 요청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걸어서 국민속으로 120시간’ 캠페인 시작을 알리는 글을 올리면서 “문재인, 홍준표 후보는 과거다. 다음 5년 내내 분열하고 갈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생각이 다른 후보 국민을 적폐라고 하고 궤멸시키겠다는 후보를 뽑으면 안 된다. 상대 후보를 북한의 인공기로 덮어씌우는 후보도 찍으면 절대 안 된다. 그러면 이 나라 천길 낭떠러지로 추락하고 만다”며 문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홍준표는 대통령은커녕 대통령 후보 되기에도 부끄러운 후보”라고 지적하면서 “안철수 찍으면 안철수가 대통령 된다”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