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공식적인 자리를 빌려 사과드리고 싶었다” 친일파 외증조부 논란 첫 공식사과

입력 2017-05-0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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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J)

배우 강동원이 외증조부 친일파 논란과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3일 전주국제영화제 측에 따르면 강동원은 이날 오후 CGV전주고사 5관에서 영화 '마스터' 상영 직후 관객과 대화의 시간을 진행했다.

강동원은 이 자리에서 "공식적인 자리를 빌려서 사과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기회도 없고 자리도 없어서 말씀을 못 드렸었다"며 "부끄러운 역사와 진실에 대해서 반성하고 공부하겠다"며 직접 사과의사를 밝혔다.

앞서 강동원은 영화전문 매체에 게시된 '강동원이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내용의 글이 퍼지자 포털 사이트에 해당 글을 블라인드(폐쇄) 처리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번진 바 있다.

당시 강동원은 소속사를 통해 "제 외증조부의 부끄러운 과거를 알게 됐다. 이번 일을 통해 역사에 대해 더 공부하고 또 반성해나가겠으며, 미약하게나마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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