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美 FTA 재협상 요청 받은 바 없어…대응방안 마련”

입력 2017-04-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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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국 측으로부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과 관련해 공식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취지와 배경 등 구체적인 내용을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27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끔찍한 한미FTA를 재협상하거나 종료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를 재협상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여러 차례 했지만, 종료까지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부는 이날 오후 3시 이인호 통상차관보 주재로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통상현안점검회의를 연 데 이어 2차관, 통상 담당 실국장 등이 참여하는 부내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한미 FTA에 관한 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각 대안별로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대비해 온 만큼, 앞으로도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는 한편, 한미 FTA의 상호 호혜적인 성과와 충실한 이행 등을 미측에 지속 설명ㆍ협의하면서 철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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