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 '클레이코트 황제' 나달과 바르셀로나 오픈 8강…중계 여부는?

입력 2017-04-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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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TP 월드 투어 페이스북)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94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8강에서 세계 랭킹 5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상대하게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현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단식 16강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21위·독일)를 2-0(6-1 6-4)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정현이 세계 랭킹 20위대 선수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정현은 '클레이코트 황제'로 불리는 나달을 상대하게 됐다.

나달은 세계 최정상급 선수 중 한 명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만 통산 14번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나달은 프랑스 오픈을 9차례 제패할 만큼 클레이코트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나달은 2005년 프랑스 오픈, 2008년 윔블던, 2009년 호주 오픈, 2010년 US 오픈 정상에서 우승하면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나달은 8강에서 케빈 앤더슨(66위·남아공)을 2-0(6-3- 6-4)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이 나달과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정현은 ATP 투어 측과의 인터뷰에서 "ATP 500시리즈에서 8강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매 포인트마다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테니스를 시작할 때 꿈이 페더러나 나달을 상대해보는 것이었는데 내일 나달과의 경기가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정현과 나달의 준준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28일 오후 9시에 시작하는 앤디 머리(1위·영국)-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19위·스페인)의 경기 종료 후 진행된다. 해당 경기는 중계되지 않는다.

해당 경기를 앞두고 네티즌들은 "테니스 전용 채널 만들자", "즈베레프 이긴 것 자체도 대단하다", "정현, 부상 복귀 후 실력이 업그레이드 됐다", "제발 중계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정현을 응원했다.

(출처=ATP 월드 투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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