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픽] 와이솔 성장성 지표 주춤...시설투자로 다시 고속주행?

입력 2017-04-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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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ㆍ매출액 증가율 지난해 잠시 둔화...높은 유동비율 등 재무구조 튼튼

코스닥업체 와이솔이 성장성 지표가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탄탄한 재무구조 안정성을 바탕으로 대규모 신규 생산시설 투자에 나서면서 향후 고속 성장의 기조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와이솔의 지난해 매출액증가율이 최근 5년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와이솔의 연도별 매출액증가율은 2012년 2.3%에서 이듬해 57.6%로 급격히 늘었다. 2014년과 2015년는 각각 36.6%와 48.1%로 3년간 고속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9%가 느는데 그쳤다. 총자산증가율도 2012년 20.3%, 2013년 32.5%, 2014년 35.3%, 2015년 24.6%, 2016년 4.2% 등이다.

이와 함께 원가율이 소폭 상승하면서 영업이익률이 둔화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와이솔의 연도별 매출원가율을 보면 2012년 66.2%, 2013년 74.6%, 2014년 86.2%, 2015년 83.3%, 2016년 83.9% 등이다. 영업이익률은 2012년 17.2%, 2013년 10.3%, 2015년 9.2%, 2016년 7.9% 등이다.

특히 와이솔의 특징은 재무안전성이 우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와이솔의 연도별 부채비율은 2012년 102.9%, 2013년 89.5%, 2014년 122.9%, 2015년 90.0%, 2016년 70.1% 등으로 업계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 단기 자금 운용 능력을 엿볼 수 있는 유동비율도 지난 2015년까지 100~130% 수준을 보였지만 지난해말 기준으로 184.5%까지 증가했다. 단기에 갚아야 하는 부채보다 단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2배가량 만은 셈이다.

한편 와이솔의 주력제품에 대한 생산시설 가동률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90% 수준이다. 게다가 최근 275억원 규모의 생산시설 투자를 결정하는 등 향후 시장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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