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세 속에서도 주간 아파트 매매가·전세가 모두 상승폭 유지

입력 2017-04-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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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각종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7일 한국감정원이 4월 4주(4월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세가격은 0.01%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0.02%→0.02%)했고 전세가격도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0.01%→0.01%) 했다.

우선 매매가격의 경우 대출금리 상승, 신규 입주물량, 조기 대선 등의 영향으로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역세권 등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개발호재로 인해 가격상승 기대감이 있는 지역에서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지며 올랐지만 신규 입주물량이 많거나 산업경기가 부진한 지역은 하락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강원(0.10%), 서울(0.09%), 부산(0.07%), 세종(0.05%), 전남(0.05%) 등은 상승했고 경북(-0.12%), 경남(-0.10%), 충남(-0.08%), 충북(-0.06%) 등은 떨어졌다.

수도권(0.05%)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은 상승폭 유지, 인천과 경기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0.02%)에서는 세종이 신규 입주물량의 집중에도 불구하고 행정수도 이전 공약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지고 전남은 개발호재가 있는 여수시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하지만 대구, 충남, 경북 등은 신규 입주물량으로 인한 매물 적체로 하락세가 장기화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 됐다.

서울(0.09%)에서 강북권은 상승폭 확대, 강남권은 상승폭 축소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권(0.09%)에서는 은평구, 마포구, 서대문구 등 서북권은 봄철 이사수요 감소하며 상승폭이 줄었지만 성동구와 노원구 등은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0.08%)에서는 구로구와 관악구 등이 직장인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반면 강서구와 송파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또한 전세가격의 경우수도권은 교통여건 개선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거나 업무지구와 산업단지 인근 등 직주근접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방은 신규아파트 입주와 경기침체 등에 따른 수급불균형으로 하락세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전남(0.11%), 강원(0.09%), 인천(0.06%), 서울(0.06%), 부산(0.05%) 등은 올랐고 세종(-0.95%), 충남(-0.13%), 경북(-0.11%), 경남(-0.08%) 등은 떨어졌다.

수도권(0.05%)에서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되고 인천과 경기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2%)에서는 부산, 강원은 각종 개발호재에 따른 매매가격 상승으로 전세가격도 동반상승했다. 반면 세종은 대규모 신규입주물량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이에 따른 영향으로 대전도 유성구와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서구 등에서 세종으로 수요 이동하며 하락폭 확대되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0.06%)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진 가운데 강북권은 상승폭 확대, 강남권은 상승폭이 줄었다.

강북권(0.06%)에서는 성북구와 광진구는 신규 입주아파트 공급 영향으로 노후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했지만 중랑구, 성동구 등에서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승세 두드러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또한 강남권(0.06%)에서는 봄 이사철 마무리로 금천구, 영등포구 등은 상승세 둔화되고 송파구는 재건축사업이 원활한 노후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늘며 상승에서 보합 전환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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