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 '저공비행'하며 굉음 낸 전투기, '블랙이글스'는 무엇?

입력 2017-04-2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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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이글스(검은색)과 인도네시아 JUPITER(붉은색).(사진제공=공군)

25일 서울 강남·잠실 일대에서 전투기 굉음 소리가 들렸다는 제보가 잇따른 가운데 해당 굉음의 정체가 공군본부 직할의 곡예비행 전대 '블랙이글스' 때문으로 밝혀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온라인상에 "서울 한복판에서 전투기가 저공비행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 "고막이 찢어질 것 같다"는 글들이 다수 게시됐다.

해당 전투기의 정체는 '블랙이글스'로 29일 열리는 국제휠체어마라톤 대회 축하비행을 위해 사전 훈련비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이글스 에어쇼팀(제53특수 비행전대·이하 블랙이글스)은 2013년 4월 1일 창설된 대한민국 공군본부 직할의 곡예비행 전대다.

1967년 F-5A 기종으로 블랙이글스팀이 만들어졌고, 조종사들은 제8전투 비행단 항공작전 전대 예하의 239대대에, 정비팀은 군수전대 항공기 정비대대 예하의 239정비 중대에 소속돼 있다가 공군본부 직할 독립전대인 제53특수 비행전대로 재탄생한 것(239 항공기정비 중대는 대대로 증편됐고 이들 부대는 새 부대인 공군 본부 예하 53특수 비행전대 소속이 됐다).

블랙이글스는 독립과 함께 작전과와 홍보과도 편성되면서 전대장을 보좌하며 특수비행 계획업무, 행정업무, 대외협조, 홍보업무 등도 맡게 됐다.

이에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연출, 언론홍보, 공중 및 지상에서의 영상 촬영은 물론 팬 커뮤니티 관리, 각종 홍보물 기획과 제작, 소셜미디어 운영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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