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펀드, 출시 61분 만에 329억 몰려…2차 펀드 판매 계획

입력 2017-04-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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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재인 1번가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19일 선거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출시한 ‘문재인 펀드’가 대박을 냈다. 출시한 지 61분 만에 목표액인 100억 원을 크게 상회한 329억 원이 몰렸다.

문 후보 선대위의 안규백 총무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약정을 한 1만534명 가운데 4488명이 입금했다” 며 “총 금액은 329억8063만 원”이라고 밝혔다. 약정을 했지만 입금을 하지 못한 참여자는 6046명이었다.

안 본부장은 “펀드에 참여한 최대 금액이 1억 원이었고 작게는 1만 원을 입금한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인 명의로는 받을 수 없어 (펀드 참여자) 거의가 개미군단”이라고 밝혔다.

1차 문재인 펀드가 예상외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문 후보 측은 곧 2차 펀드도 열 계획이다. 다만 이번엔 소규모로 진행된다. 선관위로부터 123억 원의 지원금을 받은 민주당이 이번 펀드로 약 450억 원 규모의 선거 자금을 모은 까닭이다.

안 본부장은 “펀드가 이자로만 계산할 일이 아니다”라며 “국민들이 민주당에 정권교체 열망과 희망을 녹여 열기를 집중했기에 이 금액이 모아졌다”고 의미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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