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쇼’ 김성은, ‘미달이’ 이미지 벗기 위해 19금 영화까지…“안 하는 만 못했다”

입력 2017-04-1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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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쇼’ 김성은(출처=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아역 배우 이미지를 벗기 위해 노력한 배우 김성은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17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아역 배우의 빛과 그림자’라는 주제로 아역 출신 스타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미달이’로 고통 속에 살았던 김성은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순풍산부인과’ 종영 후에도 ‘미달이’의 흔적을 지우기 힘들었던 김성은은 당시 “나를 미달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을 죽이고 싶다”라고 할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은은 어린 나이에 자살 충동과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해외 유학길에 올랐지만 이마져도 아버지의 부도로 3년 만에 귀국하게 됐다. 이후 연예계에 복귀해 2013년 ‘꽃보다 처녀 귀신’이라는 성인 영화에 출연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곽정은은 “줄거리만 봐도 큰일 날 영화였다. 그렇게 해서라도 미달이 이미지를 버리고 성인연기자로 발돋움 하고 싶었던 것 같다”라며 “하지만 예술성도, 재미도 없었기에 하지 않는 것만 못했다”라고 말했다.

김가연 역시 “아역에서 성인으로 넘어갈 때 벗어야 한다, 여성스러운 면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거 같다”라며 “하지만 그렇게 한 번에 바뀌는 건 어렵다. 꾸준한 연기 활동이 연기 변신을 할 수 있는 길이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배우 김유정, 박보영, 문근영, 장서희 등 아역에서 성인 스타로 거듭난 많은 배우의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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