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주는 사람' 이윤지 식당 내 '새 출발'…"당할 만큼 당했다"

입력 2017-04-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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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행복을 주는 사람')

'행복을 주는 사람' 이윤지가 아버지 조덕현을 잃은 슬픔을 극복하고 식당을 차려 새 출발한다.

13일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 99회에서는 은희(이윤지 분)가 복애(김미경 분)네 식당 근처에 육개장 프랜차이즈를 내고 장사를 시작한다.

이에 복애는 "임은희, 어디 두 눈 똑바로 뜨고 덤비냐"며 분노한다.

복애와 석진(이하율 분)은 인맥을 동원해 방해 작전에 나선다.

하지만 건우(손승원 분)는 "위생 검사, 청소, 음식물 등 서석진 입김으로 계속 검사 나오는데 걸린 게 하나도 없다"고 형근(손종학 분)에게 보고한다.

복애는 결국 은희의 가게를 찾아 "아버지는 식당 앞에서 시위하더니 그 딸은 앞에 식당을 차리냐"며 "내가 너한테 무슨 죄를 지어서 이 꼴까지 봐야겠냐"며 따진다.

앞선 98회 방송에서 은희와 은아(이규정 분)의 친아버지인 시원은 복애때문에 고생만 하다 결국 숨을 거뒀다.

기억을 잃은 채로 요양원에 갇혀 지내면서 재산까지 다 복애에게 빼앗겼던 시원이다.

늦게나마 두 친딸들을 찾았지만 이미 건강이 쇠약해진 상태였다.

자신의 죽음을 예상한 시원은 두 딸들 앞으로 영상을 남겼다.

장례를 치르던 중 이 영상이 담긴 테이프를 전해 받은 은희와 은아는 다른 식구들과 함께 영상을 봤고, "우리가 조금 더 일찍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너희가 박복애때문에 화내는 게 아까우니 화내지 말고 지냈으면 좋겠다"고 유언을 남겼다.

이에 은희는 복애의 안하무인적 태도에도 화를 꾹 누르고 "취하셨으면 집에 가시라"며 복애를 돌려보내려 한다.

하지만 복애는 멈추지 않고 은희의 뺨을 때리려 한다. 은희는 복애의 손을 막으며 "왜 저한테 와서 행패냐. 저 아줌마한테 당할 만큼 당했다"고 말한다.

한편 정훈(김창환 분)은 건우와 형근에게 "노 기사 가족들 아무도 연락이 안 된다"고 알린다.

낌새를 눈치챈 건우는 "서석진이나 박복애가 직접 운전을 했다면"이라고 말하자 형근은 "그럼 절대로 용서 못 한다"고 답한다.

MBC '행복을 주는 사람'은 사랑으로 한 아이를 키운 여자가 아역스타로 성공한 아이를 되찾으려는 비정한 친모로부터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15분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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