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라 은수' 이종남, 양미경에게 "네 딸 빨간 줄"…최정원 "이혼이라도 하라는 거냐"

입력 2017-04-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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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빛나라 은수')

'빛나라 은수' 임채무가 두 며느리 박하나ㆍ이영은이 서로 앙숙 관계였고 8년 만에 2차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빠진다. 이에 둘 중 한 부부는 이혼 위기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방송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 제97부에서는 선영(이종남 분)이 은수(이영은 분)가 전과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선영은 분을 참지 못하고 세탁소로 찾아가 연미(양미경 분)에게 따진다.

앞선 96부에서 빛나(박하나 분)와 은수는 경찰에 출석해 진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현(최정원 분)과 수호는 이 사실을 당분간 다른 가족들에게 비밀로 하자고 합의했다.

하지만 빛나는 임신한 상황에다가 언제 자신의 잘못이 드러날지 몰라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다. 이에 틈만 나면 은수에게 "이기적이다", "언제까지 날 괴롭힐거냐"며 쏘아붙였다.

은수는 "임신해서 예민한 건 알겠는데 이런 식으로 시비 걸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래도 계속 비난을 가하는 빛나의 모습에 수호까지 분노하게 됐다. 결국 수현까지 가세해 부부간 싸움으로 번졌다.

빛나의 입덧을 가라앉히기 위해 손수 약을 달여서 2층으로 올라온 선영은 그만 이 싸움 광경을 목격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은수가 유죄 판결로 한 차례 빨간 줄이 그어졌다는 말을 빛나의 입을 통해 듣게 된 것.

범규(임채무 분)는 수호와 수현 부부를 한데 불러놓고 "숨기고 말 안 하면 그냥 넘어갈 줄 알았냐"라며 화를 낸다.

수호는 "(판결 이후에도) 다시 노력하면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다"고 말을 해보지만 범규는 강력 부인한다.

이에 수현은 "이혼이라도 하라는 거냐"고 묻는다.

빛나는 시댁 어른들까지 알게 돼, 자신의 유죄가 밝혀지면 수현과 이혼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는 적극적으로 재판 준비에 임한다.

이에 할머니 최 여사(백수련 분)를 찾아 "아버님이 이혼이라도 하라고 하면 어떡하냐"며 눈물을 보인다.

수현과 수호의 갈등도 극에 달했다.

수현은 회사에서 마주친 은수에게 "이미 가족들까지 다 알게 된 이상 벼랑 끝까지 온 것과 다름없다"고 차갑게 말하지만 은수는 "잠들어 있던 진실이 드러나는 건 시간문제"라고 응수한다.

한편 빛나는 자신의 행복이 깨질 것 같은 불안감이 치닫자 은수에게 무릎 꿇고 빌기까지 한다. "나 좀 살려달라"며 사건을 덮어달라고 부탁한다.

재우(박찬환 분)는 빛나와 최 여사가 8년 전 과오를 바로잡지 않고 또다시 거짓말로 위기를 넘기려하자 크게 실망한다.

최 여사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빛나를 무죄로 만들기 위해 애쓴다는 사실을 알게된 재우는 고민 끝에 검찰청에 직접 전화를 건다.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는 앙숙이던 여스승과 여제자가 7년 후 한 형제와의 결혼으로 형님과 동서로 엮이는 것도 모자라 부모의 재혼으로 의자매가 되면서 겪는 좌충우돌 가족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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