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인 카페 창업, 커피와 젤라또의 콜라보레이션이 해답이었죠”

입력 2017-04-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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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띠아모 야탑차병원점 박지원 점주

▲‘카페 띠아모’ 야탑차병원점 박지원 점주가 카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카페띠아모)

불경기로 인해 얼어 붙은 창업 시장에 양도양수 창업이 새로운 흐름으로 제시되었다. 양도양수 창업은 매장을 새롭게 오픈 하는 것보다 경제적인 부담이 적고 안정적인 시작이 가능하다.

카페띠아모 야탑차병원점 박지원 점주는 카페 운영 경험이 전무했다. 하지만 양도양수 창업의 효율성을 바탕으로 카페 매니저로 근무한 적이 있는 딸과 의기투합해 오픈 이래 5년째 한 자리를 지키고 있던 카페띠아모 야탑차병원점을 지난해 10월에 인수했다.

“카페띠아모는 커피는 물론 젤라또 아이스크림과 와플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가지고 있어요. 다양한 메뉴로 다수의 고객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라는 점이 매력적이었죠.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본사와 달리 가맹점주와 함께 동행하려는 본사의 방침도 긍정적으로 다가왔어요.”

박 점주는 매장 양도 전 2개월 동안 매일 출근해 매장을 파악하기 위한 기간을 가졌다. 카페띠아모는 기존 카페 프랜차이즈보다 디저트 메뉴가 활성화되어 있다. 박 점주는 메뉴를 이해하고 제조법을 익히는 데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동시에 매장 운영 시 보완할 점을 연구했다.

“손님에게 이탈리아 고유의 맛을 제공하고 싶어서 젤라또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했어요. 본사의 교육도 굉장히 체계적이어서 큰 도움이 됐죠. 지금은 젤라또가 야탑차병원점의 자부심이에요. 매일 아침마다 정성을 다해 직접 제조하기 때문에 손님에게 자신 있게 추천하죠. 치대면 치댈수록 살아나는 젤라또의 쫀득한 맛에 반해 일부러 방문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카페띠아모 야탑차병원점은 지하철역과 병원, 극장이 근처에 있고 주택가도 가까워 고객층이 다양하다. 주말에는 가족단위나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 세대가 주요 고객층을 이루고 특히 대형 병원이 근처에 있어 환자나 임산부의 방문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주요 고객층의 특징을 파악해 박 점주는 맛과 위생에 집중해서 관리한다.

“병원이 가까워 메뉴의 원재료와 위생에 민감한 손님들의 방문이 많은 편이에요. 유지방 소화가 어려우신 분들을 위한 젤라또 메뉴도 구비되어 있고요. 매장과 기구 청소에 신경을 쓰고 신선한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 중이죠. 또한 손님들의 시선이 계산대에 서있는 직원들에게 가장 먼저 닿는 것을 캐치하고 항상 웃는 얼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박 점주는 앞으로 카페띠아모 야탑차병원점을 더욱 편안한 카페로 꾸려나가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2층으로 매장을 확장해 인터넷 전용 존을 꾸며 카공족들을 위한 스페셜 존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카페띠아모가 추구하는 맛과 분위기를 구현해서 모든 손님이 젤라또와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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