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재건축 ‘둔촌주공’, 이주비 대출 순항···7월 이주 시작

입력 2017-04-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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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재건축 조감도(사진=현대건설)
국내 최대 재건축 사업장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이주가 예정대로 7월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주비 대출을 해줄 은행 선정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대의원회를 열어 이주비를 대출 해줄 6개 금융기관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6개 금융기관은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이다.

이에 이 달 중으로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6개 금융기관과 기본(추가)이주비 대출이율, 추가이주비한도 등을 협의 완료해 7월 이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주 완료 시점은 12월로 잡고 있다.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금융당국의 집단대출 총량규제의 불똥이 중도금 대출에서 이주비 대출로 옮겨 붙으면서 재건축 사업의 난항을 겪는 곳이 속출하고 있는데 다행히 6개 금융기관이 이주비 대출 선정 입찰에 지원을 해서 관리처분인가 계획에 맞춰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최대 재건축 사업인 만큼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과 기대감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순탄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성실시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은 지하 4층, 지상 35층, 총 11,106가구 아파트와 부대시설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시공에 참여한다.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으며, 둔촌동역을 이용해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까지 두 정거장, 3/5호선 환승역인 오금역까지 3정 거장이면 도달 가능하다. 또한 종합운동장역과 강동구 보훈병원을 잇는 9호선 3단계구간도 2018년 10월 개통 예정돼 있어 교통 호재까지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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