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안철수 목소리 변화, 신뢰도 달라진다"…전원책 "계속 이 목소리톤 유지할까 걱정"

입력 2017-04-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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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썰전')

'썰전' 유시민 작가가 안철수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의 목소리 변화에 대해 확실히 신뢰도가 달라진다며 대선을 앞둔 전략적 변화라고 밝혔다.

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목소리부터 강해진 안철수 후보의 목소리 변화에 대해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썰전'에서 MC 김구라는 "안철수 후보의 목소리가 바꼈다고 해서 화제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앞에는 쫘악 가다가 끝에만 '누구입니끄아아앜' 할 때만 딱 이게 굵어진다"라며 안철수 후보의 변화된 목소리를 성대모사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김구라는 "안철수 후보의 목소리 변화가 효과가 있나요?"라고 물었고, 유시민 작가는 "효과가 있다. 일부 진화생물학자의 논문이나 연구 서적을 보면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어떤 목소리에 신뢰를 부여하는가 하면, 저음의 굵은 남자 목소리다"라고 답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안철수 후보의 기존 목소리 톤이 좀 앳 되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목소리에 변화를 준 것도 선거 전술 중 하나일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안철수 후보도 국민의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요즘 제 목소리가 바뀌었다고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사실 자기 자신도 못 바꾸면 나라 바꿀 수 없습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전원책 변호사는 "그런데 안철수 후보가 계속 이 목소리 톤을 앞으로 유지할 것인가 걱정이 든다"라며 "만약에 대통령 당선이 된다 하더라도 계속 이렇게 가면 미국에 가서 한미 정상회담을 하더라도 이런 목소리 톤으로 하면 아마 전 미국 국민들이 깜짝 놀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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