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기획_여성기관⑩]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차세대 여성과학인 육성’ 목표

입력 2017-04-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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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개 단체 6만2000여명 회원…리더십 교육·멘토링·연구성과 교류 활동 펼쳐

▲여성과총은 지난 3월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에서 젠더혁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젠더혁신연구센터 개소1주년 기념 포럼을 개최했다. (여성과총제공)

한국여성과학총기술연합회(이하 여성과총)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과학기술단체 연합체다. 정부가 2003년 ‘여성과학기술인(이하 여성과기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면서 과학기술계의 양성평등 인식을 높이고 여성의 사회 참여와 성장을 돕고자 그해 10월 설립했다.

회원단체 4개로 시작한 여성과총은 현재 국내외 59개의 회원 단체와 7개의 협력 단체로 성장했다. 생명과학·환경·에너지·건설·정보기술·의학 등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 6만2000여 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

여성과총의 역할은 △여성과학기술단체 활성화 △여성과기인의 연구 활동과 교류 지원 △과학 이슈 개발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먼저 여성과학기술단체 활성화를 위해선 차세대 여성과기인을 육성하는 데 주력한다. 리더십 교육과 멘토링,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을 통해 이공계 남녀 성비 불균형을 해소하고, 여성과기인의 경쟁력과 전문성 강화에 힘을 쏟는다. 또 정기적인 학술 대회와 다양한 포럼을 개최해 여성과기인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

과학 분야의 중요 이슈도 끊임없이 다룬다. 지난해에는 과학기술 분야의 젠더 이슈를 다루는 부설기관으로 젠더혁신연구센터를 설립, 과학기술 연구 분야에 성평등 관점을 넣어 정책과제를 수행하고 대중화와 인식 개선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3월 ‘4차 산업혁명에서 젠더혁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젠더혁신연구 1주년 기념 포럼을 열었다.

이 외에도 과학은 전문적이고 어렵다는 선입견을 깨고, 대중의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이고자 과학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한다. 미디어와 과학자의 긴밀한 연계를 바탕으로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영국 사이언스 미디어센터를 벤치마킹, 태스크포스(TF) 가동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여성 과학자들의 삶을 공유하기 위한 출판사업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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