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현 한나에프엔비 이사 “한나식빵으로 창업시장 새 트렌드 열 것”

입력 2017-03-2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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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현 한나에프엔비 이사(사진제공=한나에프엔비)

“따라가는 게 아니라 따라가게 만들어야죠.”

한나에프엔비 임경현<사진> 이사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이 프랜차이즈 사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포화상태인 외식창업시장에서 임 이사가 선택한 전략은 ‘새로움’이다.

최근 식문화의 변화로 식빵이 새로운 주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임 이사는 이러한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해 유기농 식빵전문점 ‘한나식빵’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계획했다. 지난 2013년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에 문을 연 한나식빵은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고 자연발효 과정을 거친 자연발효식빵이다. 식사빵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자부하는 임 이사는 월 5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한나식빵의 저력이 불경기 창업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빵은 투자대비 원금 회수가 가능한 아이템으로 유행을 타지 않아요. 테이크아웃 매장으로 소규모 창업에도 최적화돼 있죠. 별다른 인테리어가 필요하지 않아 전환 창업에도 유리한 장점이 있어요.”

한나식빵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떠오르고 있는 웰빙 트렌드에도 적합한 브랜드다. 일반 밀가루보다 3배 비싼 유기농 밀가루와 유기농 버터를 사용해 제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계발효가 아닌 자연발효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쫀득한 식감과 깊은 맛을 자랑한다.

“한나식빵이 일반식빵보다 속이 편안한 이유는 유기농 식빵이면서 자연발효식빵이기 때문이에요. 타 브랜드와 가장 확실하게 구별되는 차별점이죠.”

한나식빵의 프랜차이즈 사업화 진행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관건은 맛의 표준화였다. 이를 위해서 임 이사는 식빵 재료를 모두 계량해 표준화시키는 과정을 거쳤다. 또 계량화를 거친 신선한 재료가 빠르게 가맹점에 공급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유통 시스템도 마련했다.

“제빵 자체가 까다롭기 때문에 일부러 가맹점 교육 기간도 1개월로 잡았어요. 가맹점주의 하루 운영 스케줄과 동일하게 교육 프로세스를 구성했죠. 재료 준비부터 제품 제조, 매장 청소까지 루틴화했어요. 제빵을 접해보지 않은 가맹점주도 한나식빵의 맛을 재현할 수 있도록 했죠. 오픈 매장에는 한나식빵의 창업자 조한나 씨가 직접 파견근무를 나갈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임 이사는 본사와 가맹점의 가족 같은 관계를 강조했다. 한나에프엔비는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은 한 가족’이라는 철학으로 브랜드를 운영해갈 예정이다.

“오는 4월 은평 뉴타운점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30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한나식빵을 통해 많은 분들이 건강하고 신선한 빵을 쉽게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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