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세 끝났나? 아파트 매매가 3주 연속 올라···세종 10주 연속↓

입력 2017-03-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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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한동안 주춤하던 아파트 매매가의 오름세가 커지고 있다.

23일 한국감정원이 3월 3주(3월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세가격은 0.03%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0.01%→0.02%)됐고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0.03%→0.03%)했다.

우선 매매가격의 경우 미국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된 가운데 11.3대책과 신규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주택시장 매수심리는 다소 저감된 상태지만 거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내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 거래가 이어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강원(0.11%), 부산(0.08%), 서울(0.06%) 등은 올랐고 대전(0.00%)은 보합, 경북(-0.09%), 충북(-0.05%), 대구(-0.04%)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03%)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과 인천은 상승폭이 커졌고 경기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또한 지방(0.01%)은 지난해 대비 2분기 입주예정 물량이 늘며 대구와 경남 등에서 하락했지만 세종은 대선 공약으로 행정수도 완성이 언급되며 상승 전환되고 부산은 교통 호재와 신규 분양 호조로 상승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다.

서울(0.06%)은 강북권, 강남권 모두 상승폭 확대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강북권( 0.04%)은 봄 이사철에 접근성이 양호한 역세권을 중심으로 은평구, 서대문구, 종로구 등의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성북구, 광진구 등이 상승 전환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커졌다.

강남권(0.08%)은 미국 금리인상 이후 강남구는 상승폭이 소폭 줄었지만 강남 접근성이 양호한 관악구와 기업 입주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이 있는 강서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또한 전세 시장은 향후 예정된 입주물량과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매수시기를 늦춘 전세유지수요가 접근성, 학군 등이 양호한 지역으로 이동하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은 방매기간이 길어지면서 임차인을 구하기 위한 가격 조정사례가 늘어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강원(0.10%), 광주(0.09%), 인천(0.08%), 전남(0.07%) 등은 올랐고 세종(-0.68%), 충남(-0.06%), 경남(-0.05%), 경북(-0.04%) 등은 떨어졌다.

수도권(0.04%)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과 인천은 상승폭이 커졌고 경기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또한 지방(0.01%)은 광주가 가격하락우려로 인한 전세유지수요로 상승폭이 커지고 부산과 강원은 매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세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경남은 입주예정물량이 많고 지역경기가 부진한 거제시와 창원시 등을 중심으로 하락 전환되고 세종은 10주 연속 하락세 기록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0.06%)은 강북권, 강남권 모두 상승폭이 커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권(0.05%)은 성동구와 인접 지역(구리, 남양주 등)으로의 수요 이동이 있는 중랑구에서는 상승폭이 줄었지만 이사철 수요로 성북구, 강북구에서는 상승전환됐고 그 외 대부분의 구에서 상승폭이 커지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또한 강남권(0.07%)에서는 양천구가 학군수요 감소로 전세매물이 적체된 목동을 중심으로 하락 전환했고 강동구는 입주물량 부담으로 하락세가 지속되지만 강서구, 동작구 등은 상승세 이어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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